2021. 8. 22. 16:51ㆍ샀다
!!내돈내산!!😎💜
14살 때부터 함께해온 저의 친구죠.
그이름은 바로 정혈^^.
20대 중반까지는 그냥 시중에 판매하는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했었고
정혈과 함께해야 하는 5일 동안을 편하게 보내기 위해
처음에는 탐폰+라이너 조합을 사용했습니다.
탐폰을 사용할 때도 너무 편해서 좋았어요.
근데 2017년 생리대 및 탐폰 유해물질 파동이 터졌고
편하면서 안전하게 보낼 수없을까? 고민하다 생리컵에 입문하게 됩니다.
다행히도 처음 구매한 레나컵이 골든컵이어서 만족하면서 한 6개월 넘게? 사용했어요.
근데 사용해보니 문제점이 몇 개 있었는데
1. 출근해서나 외출했을 때 외부 화장실에서 생리컵을 비우는 게 불편하다.
2. 위생문제로 손톱을 바짝 깎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.
저는 이 두 가지가 너무 불편해서
대체할 수 있는 다른 용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면생리대로 눈을 돌렸고
2018년 당시에도 제일 유명했던 한나패드를 구입하고 2021년인 지금까지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.
2018년에 세탁통+대형+중형+소형+비누패키지 상품 구매해서 잘 썼는데
저때서야 안건데 세탁방법을 잘못해서 사용해오고 있었더라구요...;;;
그래서 한나패드에서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중형만 추가로 구매했습니다.
(1+1이라 중형 12개 107,400원)
18년도에 구매했을 땐 종이박스에 담겨왔고
21년도에 구매했을 때는 다회용 파우치에 담겨서 왔어요.
왼쪽이 대형 / 오른쪽이 중형입니다.
사용하는 한나패드들인데
슈퍼울트라 오버나이트1 / 대형4 / 중형6 / 소형4
저는 보통 5일간 정혈을 하는데 이세트면 정혈 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합니다.
(아무래도 중형이 부족한 느낌이라 6개 안 뜯은 거 세탁해놓으려구요~)
한나패드 첫 구매이신 분들, 어떤 사이즈를 몇 개를 사야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
써놓는 제 정혈에 대한 TMI인데요.
정혈 시작 첫날보다는 둘째 날에 양이 많은 편인데 전 정혈 기간 중 최고 양이 많은 날이기도 해요.
그리고 넷째 날 확 줄고 다섯째 날에는 거의 양이없구요.
일회용 생리대처럼 사용하면 되는 데 사용한 면생리대는 파우치에 담아서
집에 가져와서 세탁하면 됩니다.
여기서 중요한 점 2가지!!!
1. 세탁을 24시간 내에 해야 한다.
되도록이면 빨리 세탁을 해야 피가 더 잘지워지겠쬬??
2. 찬물을 사용해야 한다.
세탁할 때 일단 핏물을 먼저 빼고 비누를 충분히 묻혀서 세탁통에 넣어서 불려줘야 하는데요,
핏물을 빼는 단계에서 뜨거운 물을 사용한다면
(.........그게 바로 저예요ㅠㅠ)
혈액이 응고가 되어버림니다....ㅎㅎㅎㅎㅎ
설명을 잘 안 읽어 본 저는 당연히 뜨거운 물로 하면 핏물이 더 잘빠지겠찡??ㅎㅎ
이란 생각으로 세탁을해왔지모에요.....ㅠㅠ
세탁통이 지금은 핑크색이던데...ㅎㅎㅎ
첫 세탁에 힘 빼실 필요 없이 핏물만 찬물로 잘 빼내고 한나에서 파는 세탁비누로 충분히 비누칠을 하고
세탁통에 차곡차곡 넣고 물을 받아서 불려놓으면 됩니다.
저는 아침저녁으로 물을 갈아주면서 면생리대를 헹궈서 다시 비누칠해주고를 반복해주고 있습니다.
그럼 2~3일 정도면 얼룩이 거의 사라져 있어요.
옛날에는 한나에서 파는 액체세제랑 가루세제 사용해서 손빨래를 했지만
이제는 그냥 가루세제 넣어서 세탁기 돌려요^^
대신 꼭 세탁망에 넣고 세탁기는 섬세 코스로 돌리구요~
***건조기 사용
저는 울코스(삼성건조기 기준 25분 돌아가는 코스)로 건조하고 베란다에다 널고 있습니다.
방수천이라서 건조기에 오래 돌아가는 코스로 돌리면 망가질까 봐서...ㅎㅎㅎ
햇빛에 널어야 살균되기도 하니까용.
뽀짝 말라서 건조기에서 나오진 않지만 넉넉잡아 2~3일 정도면 충분히 말라서 개어놓으면 됩니다.
gif 파일이 10MB밖에 안되서...쪼개서 만들어봤어요.
부피도 작고 깰꼼하게 접을 수 있답니다.
-장점
1. 일 번으로 꼽을 수 있는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화학 흡수체가 없어서
우리 몸에 안전하다는 점인 것 같아요.
30~40년 동안 완경 하기 전에는 필수로 써야 하는데
한 달에 5일 정도 매달 노출이 되면 아무리 유해물질이 미량 나온다고 해도
우리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잖아요.
2. 쓰레기가 안 나온다.
일회용 생리대는 물론이고 부피가 많이 줄긴 하지만 탐폰+라이너 조합도 꽤나 쓰레기가 나옵니다.
(탐폰 어플리케이터 플라스틱)
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데 관리만 잘하면 교체는 해줘야겠지만
그래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.
3. 사용하기 편하다.
생리컵의 경우 탐폰이랑 똑같이 몸속에 넣어서 생리혈을 받는다는 것 똑같지만
탐폰은 몸속에 넣을 때도 어플리케이터가 있고 뺄 때도 실이 있어서 쉽지만
생리컵은 그게 아니잖아요.
그래서 생리컵을 사용하고 싶어도 장벽이 높다고생각되는데
면생리대를 일회용 생리대랑 똑같이 팬티에 대고 똑딱이 채워주면 그냥 끝!
너무 쉬워요.
-단점
1. 세탁 문제.
제 주위에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혈이 뭍은 면생리대를
조물조물 손빨래해야 한다는 것이 거부감이 드는 것 같아요.
그래도 내꺼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
저는 이미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그냥 한 번 해보면
생각하시는 것보다 거부감이 들거나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.
제 기준에서는 술 만땅 먹은 날에도 무조건 그날 빨아놔야 한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2. 가격문제.
초기 구매비용이 크긴해요...
(패키지비용이 7만원~10만원대)
그래도 한 번 구매해놓으면 더이상 돈 쓸 일없다는거!!
(비누구입비용 제외ㅋㅋㅋ)
3.. 약간의 귀찮음 문제.
일회용 생리대는 쓰고 그냥 버려버리면 끝인데
면생리대는 애벌 세탁도 하고 불려놓고
어느 정도 얼룩이 빠지면 손세탁을 하든, 세탁기를 돌리든
세탁을 또 해서 널어서 뽀짝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개어서 보관까지 해야 한다는 거?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써놓고 보니 많네요.ㅎㅎㅎ
그래도 그냥 하면 할만합니다.
앞에 장점 1,2,3이 워낙 커서 이정도야 왕게으름쟁이인 저도 할만해요~
3. 운동복입을때 소형을 착용해도 티가 난다.
재작년까지는 필라테스를 다녔는데 레깅스운동복을 착용하고 운동했었거든요.
그래서 운동가는 날에는 탐폰을 사용했었습니다.
✨오늘 리뷰의 정리
모든 것에는 장,단점이 존재하지만
면생리대는 장점들이 모든 단점을 다이겨버리는 것 같아요.
사용할까?말까?
고민하신다면 무조건 쓰십시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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